수원불법촬영변호사 23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위로 약진한 배경에는 유권자들의 반이민 정서, 치안에 대한 불안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46)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독일의 유력 정치인으로 부상했다.바이델 대표는 이날 AfD가 20.8%를 득표해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역사적인 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득표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극우 정당이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바이델 대표는 1위 중도보수 기독민주연합을 향해 “우리는 연립정부 구성 협상에 열려 있다”며 내각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독일 서부 귀터슬로 출신인 바이델 대표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보험사 알리안츠 등에서 금융 전문가로 일했던 경제학 박사다. 바이델 대표는 나치 부역자의 후손이기도 하다. 아돌프 히틀러가 임명한 판사인 한스 바이델이 그의 할아버지다.그는 AfD 창당 직후인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러시아 행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유럽 안보 홀로서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0년 동안 미국에 의존해 온 유럽이 자력 방위 체계를 갖추려면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유럽, 국방비 2배로 늘려야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 사무총장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유럽의 국방비가 냉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 대통령은 유럽에 적대적이다. 우리가 취약할 뿐 아니라 홀로 서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난 80년간 미국이 지원한 안보 구조는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스무센은 “나토의 현재 국방비 지출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2%가 즉시 3%, 2028년까지 4%가 돼야 한다”며 “이는 연간 국방비가 4000억달러(약 577조원)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어 “방위 조...
서울 미아동에 사는 주부 강모씨(54)는 이마트에서 더이상 온라인 장보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신선도가 엉망인 채소를 여러차례 배송받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봉지가 터진 콩나물, 꼭지가 시든 호박, 당근 굵기만 한 대파 등 매장에서 장을 봤다면 절대 사지 않을 식품들이 주문할 때마다 배송됐다”면서 “당일 팔지 못해 폐기처분할 채소를 밀어내기식으로 보내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마트가 온라인에서 소개된 것과는 전혀 다른 상품을 배송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채소와 과일, 고기류 등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서울 개포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7)도 최근 비슷한 경험을 했다. 업체 측이 쌈으로 먹기 좋은 배추 1포기의 세로 크기가 31㎝라고 홍보했지만, 실제 집으로 배달된 배추는 17㎝에 불과했다고 한다.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