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이전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뜯어먹는다”고 비난하며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EU는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응수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이날 EU에 부과할 관세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 조기에 발표할 것이고 일반적으로 25%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동차와 모든 것들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EU 무역적자가 3000억달러(약 433조원)에 이른다면서 “EU는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맹비난했다. 이는 실제 적자 폭보다 과장된 수치로, 지난해 미국 통계 기준 미국의 대EU 무역적자는 2356억달러(약 340조원)이다.EU는 즉각 반발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무역담당 대변인은 “EU는 합법적이고 차별 없는 정책에 도전할 목적으로 관세가 사용될 때를 포함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정당화될 수...
우주항공청이 2030년대 한국의 국가 주력 발사체가 될 ‘차세대 발사체’를 낮은 비용으로 쏘기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같은 ‘재사용 발사체’를 만들려는 것이다.하지만 국내 과학계에서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나온다. 최근 세계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화성을 개척하려는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는데도 한국은 여전히 2년 전 설정한 ‘2032년 달 무인착륙’을 당면 과제로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우주개발 흐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우주청은 25일 제3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우주수송·인공위성·우주과학탐사 추진 전략’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가장 주목되는 안건은 ‘차세대 발사체’ 관련 계획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2021년 처음 발사된 ‘누리호’보다 수송 능력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누리호는 달까지 보낼 수 있는 물체 최고 중량이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