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골프연습장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대학생들의 찬·반 집회 참석을 이유로 외부인들이 대학교에 난입해 욕설·폭력 행위를 하면서 학교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교내에서 학생들이 위협을 받는데도 이를 제대로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강대·건국대·전남대·영남대·고신대 등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각각 예정됐다. 학교 교정 내에서 찬성 집회가 열리면 인근에서 잇따라 반대 집회가 열리는 식이다.건국대에선 오후 1시 ‘건국대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단’이 예술디자인대학 옆 능동로 분수 광장에서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이 예고됐다.학교 측은 외부인 출입 통제에 나설 예정이다. 건국대 측은 “학생들이 의사표현을 위해 진행하는 평화적 시위와 별개로 외부인이 캠퍼스에 무단으로 진입해 진행하는 시위가 있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 원양어선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환경단체 ‘환경정의재단’은 중국의 참치잡이 원양어선에서 일한 필리핀·인도네시아 선원 19명과 인터뷰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티브 트렌트 재단 대표는 “북한 선원들은 언제 어떻게 일할 것인지 선택할 자유가 없다”며 “강제로 배에 끌려가 갇혀 있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모리셔스·소말리아·호주 인근에서 작업하는 중국 원양어선은 정기 입항하지만, 북한 선원들은 다른 배에 옮겨타 입항하지 않는다. 해당 국가의 출입국관리소가 북한 선원을 발견하면 중국 어선에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실제로 2022년 12월 모리셔스에서 중국 어선 선장과 북한 선원 6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7년 북한의 핵 개발을 제재하기 위해 각국에 파견된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를 2019년 말까지 송환하도록...
영도구 등 부산시 내 인구감소 지역에서 추진 중인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누적 참여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워케이션 참여자 수는 연인원 6900명으로 2023년(3300명)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지난 2년간 1100여개 기업이 부산의 워케이션 거점센터와 위성센터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746개 기업은 숙박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에서 업무와 여가를 병행했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치구는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인구소멸지역과 중구, 금정구 등 인구감소지역이다.참여자 증가에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쾌적한 업무공간 조성이 한몫했다. 아스티호텔(동구 초량동) 24층에 마련한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 거점센터를 비롯해 더휴일 워케이션센터(영도구 봉래동), 씨씨윗북(영도구 영선동), 패스파인더 남포점(중구 신창동) 등 위성센터가 부산형 휴가지 원격근무의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대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