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서울아리수본부가 25일 오전 구의정수장 송수관로 누수 복구 중 발생한 밸브 고장에 대한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밸브 고장 복구 과정에서 용마 배수지로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배수지 급수공급지역인 동대문구, 중랑구(면목동·상봉동·망우동·신내1동·묵2동), 성동구(용답동) 총 25만9840세대가 오후 5시부터 단수됐다.서울아리수본부는 단수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차 8대, 병물아리수 12만병 등을 구청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현재 서울아리수본부는 주민 등을 상대로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다량 급수처(공동주택, 대형건물 등)에 대해선 저수조 담수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아리수본부 관계자는 “이날 자정께 복구 및 통수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갑은 얇아졌는데 지출이 늘어 적자 살림을 꾸리는 저소득층 가구도 1년 전보다 증가했다. ‘가난한 노인’이 급증한 영향이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1분위)가구의 소득은 121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층별로 소득 하위층의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그나마도 연금 등 이전소득(75만2000원)이 전년대비 7.8% 증가한 영향이 컸다. 사실상 저소득층의 복지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특히 소득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29만5000원)은 4.3% 줄었다. 이들의 근로소득이 줄어든 것은 4분기 기준 2019년(-6.2%) 이후 5년 만이다. 근로소득이 감소한 건 전 계층에서 소득 하위 20%층이 유일하다. 이들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전년대비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75%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들은 일단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 인하와 동시에 가계대출이 늘어날까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은행연합회의 25일 공시를 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12월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4.28%~4.55%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인 지난해 9월(3.86~4.15%)보다 오히려 올랐다. 5대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우대금리’의 산술 평균값이 지난해 9월 0.7%에서 12월 1.4%로 늘었기 때문이다.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출기준금리+가산금리’에서 ‘우대금리’를 뺀 값으로 결정된다. 은행들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대출기준금리)는 줄고 있다.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코픽스 금리는 지난달 기준 3.08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