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승인 없이 수년간 방사선 관리구역 내 물품들을 산업폐기물로 자체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감사원 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한수원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관리구역 안에서 사용됐던 조명기구나 축전지 등 방사성 폐기물 4569개를 원안위 승인 없이 처분했다.원자력안전법은 원자력관계사업자가 방사성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분하려면 방사능 농도가 허용기준 미만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 원안위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한수원은 물품 표면의 방사성물질 오염도를 측정해 허용표면오염도의 10분의 1(알파선방출체 기준 0.04Bq/㎠ 이하 등)을 초과하지 않으면 별도의 방사능 농도 측정 및 원안위 승인 없이 관리구역 밖으로 반출해 산업폐기물로 처분했다.감사원은 한수원이 처분한 방사성폐기물의 방사능 오염도가 자체처분 허용기준을 충족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한수원은 감사원 ...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필리핀에 3-5로 아쉽게 졌다.남자 대표팀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마쳤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의성BTS’란 이름을 지으며 야심차게 대회에 임했다. 아이돌 그룹 BTS처럼 세계를 호령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하지만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로 구성된 필리핀의 벽은 높았다. 예선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는 6-1로 꺾었지만 결승에서는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1엔드 후공을 맡은 대표팀은 블랭크 엔드(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를 펼쳤다. 2엔...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12일 밤 어선이 전복됐다. 승선원 10명 중 5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나머지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가 전복돼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가용한 함정과 인원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 인근에 있는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 함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선은 이미 전복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2066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팽창식 구명뗏목인 구명벌에서 3명, 선체 위에서 1명, 표류 중인 1명 등 5명(한국인 선장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베트남인 3명)을 구조했다. 선장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 구조된 다른 선원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