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국민의힘 ‘투톱’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오전 11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다.권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정치 현안이나 수사·재판 관련 논의를 하러 가는 게 아니다. 지도부가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가는 것”이라며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이날 면회에는 나경원 의원도 함께 한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 측 제안으로 접견에 합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 대통령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는 지난달 24일 해제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과 첫 일반 접견을 했다.
조선의 마지막 궁중화가로 알려진 심전 안중식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심전의 4대손이자 디자인하우스 ‘혜’ 대표인 정성혜 인하대 패션디자인전공 명예교수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예올에서 개최하는 ‘양양화관(洋洋畵館)’전에서 이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심전의 서화와 콜라보한 액자, 스카프를 비롯해 18~19세기 민화, 규방예술, 조형예술에 영향을 받은 결과물 60여점이 선보인다. ‘양양회관’은 심전이 제자에게 써 주었던 글씨로, 19세기말~20세기 초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던 혼돈의 시대에 동서양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심전은 고종과 순종의 마지막 어진을 그렸으며 1911년 최초의 근대미술교육기관인 서화 미술회의 교수로 재직했다. 1918년 서화협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았으나 이듬해 3·1 독립운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