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한국 내 ‘중국 혐오’ 정서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대통령 윤석열의 일부 극우 지지자들이 주한 중국대사관 가까운 곳에서 ‘멸공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의 집회를 여는가 하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들은 부정선거에 중국이 개입돼 있다는 음모론을 퍼뜨리고, 중국인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대거 참가했다고 주장하며 혐중 선동을 벌이고 있다.혐중 정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한 윤석열 정부 내내 확산돼온 측면이 있다. 12·3 내란 이후 한층 심각해졌다. 공공장소에서 중국인에 대한 혐오 발언 수위가 높아졌고, 무엇보다 주요 정치인들이 거리낌 없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과 관광객에게 집회 장소에서 거리를 두고 안전에 주의하도록 당부할 정도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가정보원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근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윤석열 지지자들은 중국인 선거 개표원 채용, 중국인 해커의 서버 ...
지난달 한국 수출이 10% 넘게 감소하며 ‘플러스 행진’을 멈췄다. 덩달아 무역수지도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올해 수출 전망은 더욱 어두워지는 형국이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9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왔으나, 새해 첫달부터 제동이 걸렸다.전체적인 수출 감소세 속에서도 반도체는 101억달러로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지만, 자동차는 5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9.6% 줄었다. 전체 수출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주요 시장인 미국(-9.4%)과 중국(-14.1%)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1월 수입은 51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6.4%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1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3년 6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