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 수는 405개 늘어났지만 한국 기업 수는 14개 감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상위 2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10년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기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업 수와 투자액을 보였다.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는 2013년 119개에서 2023년 524개로 405개 늘었다. 투자액은 188억유로에서 2158억유로로 11.5배 증가했다.미국 기업 수는 같은 기간 668개에서 681개로 13개 늘었다. 투...
로봇 장비를 착용하고 진행하는 재활치료가 환자의 회복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척추 수술 후 해당 장비를 활용해 보행훈련을 하면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38.6%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 연구팀은 로봇 보조 보행훈련을 도입한 척추 수술 재활치료의 효과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재활의학 전문의 3명과 물리치료사 2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32명을 대상으로 재활 효과를 분석했다.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수술 부위의 통증과 경직, 근력 저하에 따른 활동 능력 감소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은 빠른 회복을 위해 재활 운동치료를 받는데,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보조장비들을 개발·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연구진은 로봇 장비를 총 5회로 구성된 보행훈련에 적용해 환자들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 지시를 한 것이 맞다고 4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특전사 요원을 빼내라고 했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반박한 것이다.곽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12월4일 오전 0시20분부터 0시35분 사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사실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6일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유튜브 인터뷰에서 ‘요원’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자신이 707 특임단장 및 작전요원을 빼내라는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던 중에 김 의원이 ‘그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거죠’라고 질문해 표현에 혼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