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선제골에도 뒷심 부족 동점골 허용…안방 2경기 모두 비겨잔여 2경기서 최소 2위 지켜야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해져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북중미로 가는 걸음이 더뎌졌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오만전(1-1 무)에 이어 연달아 비긴 한국(4승4무·승점 16점)은 B조 선두는 지켰지만 본선행 조기 확정에는 실패했다. 요르단은 승점 13점으로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3위다. 한국은 오는 6월 재개되는 3차예선 잔여 2경기(9차전 이라크·10차전 쿠웨이트)에서 최소 2위 이상을 지켜야 본선에 직행한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4위)은 한국(23위)보다 낮지만 난적으로 꼽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미·러간 교섭 세부사항을 북한에 상세히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미·러 접촉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자세히 알렸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이 매체 인터뷰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최근 북한을 방문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쇼이구 서기는 최근 이곳(북한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에게 (미·러 간에 이뤄진) 이런 접촉들의 내용을 매우 상세히 알려줬다”며 “우리 코리아(북한) 친구들은 이런 접촉들 때문에 코리아와 러시아 인민 간의 형제적 친화 관계,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는 조금도 내비치지 않았다”고 말했다.오히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미국과 러시아의 접촉 재개를 크게 반겼다고 했다. 북한이 긴밀해지는 미·러 간의 관계에 거부...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낮 12시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73세 조종사가 타고 있었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이 헬기는 강원도가 임차한 S76 기종의 중형이다. 담수용량 1200ℓ인 이 헬기는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까이 운항했다. 의성 산불 확산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진화작업에 투입됐다.헬기 조종사는 4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임차 헬기 소속 항공사에 2021년 입사했다. 전날 현장에 투입된 후 2시간 정도 진화작업을 했고, 이날 오전 25분간 작업한 뒤 낮 12시44분쯤 다시 헬기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가 났다.짙은 연기로 시야가 가려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사고 직후인 오후 1시30분 전국에 투입된 진화헬기의 운항을 중지시켰다. 2시간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