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연관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2014년 서울 송파구 대형 싱크홀 발생 사건 때도 지하철 공사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당시 송파구 공사 현장에서는 추가로 대형 ‘동공’이 발견됐기에 이번 사고에서도 추가 싱크홀 발생 가능성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014년 서울시가 구성했던 싱크홀 조사단이 작성한 ‘석촌지하차도 동공 발생원인 조사보고서’를 보면 그해 8월 발생한 송파구 대형 싱크홀과 동공 형성의 원인은 ‘지하철 공사’였다.2014년 8월5일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근처에서 폭 2.5m, 깊이 5m, 길이 8m의 싱크홀이 발견됐고 8일 뒤 가로 5~8m, 세로 4~5m, 길이 80m짜리 초대형 동공 등 동공 7개가 추가로 발견됐다.지반, 터널, 수리, 상하수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이뤄진 조사단은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하...
경남도교육청은 산청 산불 장기화에 따라 이 지역 일부 학교 학사 일정을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산청·덕산초등학교, 덕산중학교, 덕산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가 24일 하루 휴업한다.지리산고교는 같은 날 등교 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연기했다.도교육청은 산불 등 각종 상황을 고려해 학교별로 학사 일정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산청 산불 재난지휘본부는 24일 휴업하는 4개교 당직자 등 내부 인력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려 현재는 모든 인원이 대피한 상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산불 상황에 따라 휴업 학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 산불이 인근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철도 운행도 중단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10시를 기해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 나들목(IC)∼영덕 IC 105.5㎞ 구간 양방향과 중앙고속도로 의성 IC∼풍기 IC 73.3㎞ 구간에서 양방향을 전면 통제 한다고 밝혔다.이날 산불 확산에 따라 서산영덕고속도로는 서쪽으로, 중앙고속도로는 북쪽으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중앙선 영주∼경주 약 139㎞ 구간에 대해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단 구간에서 연계 버스로 승객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열차 이용객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코레일톡 또는 철도고객센터(1588-7788)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사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코레일은 “선로와 전차선 등 시설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열차 운행을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