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24년 가을 태국에 100년 만에 가장 큰 홍수가 났다. 치앙마이엔 10만 채가 물에 잠겼다. 저지대 사람들은 식량을 구하려면 쪽배를 타거나 헤엄을 쳐야 했다. 당시 임영신 작가도 현장에 머물렀다. 그는 “모든 재난이 일주일 동안 폭우처럼 다 쏟아졌다”고 말했다. 호텔같은 고층 건물이 많은 님만해민은 재난 너머 세상 같았다. “여행자거리와 침수지역이 10~20분 떨어진 거리였어요. 한쪽에서는 집이 잠기고 마실 물도 없는 상황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수영장과 야시장을 찾느라 분주했어요.” 유럽에서도 가뭄 상황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2022년 가뭄 때 네덜란드나 이탈리아는 분수를 멈추고, 가드닝과 세차 시간도 제한했죠. 도시 호텔 수영장은 물이 가득했죠. 수영장 급수를 중단한 건 스페인 카탈루냐 주가 유일했어요.”임 작가는 ‘기후 위기가 응축된 것만 같은 현장’들을 경험하며 <기후여행자>(열매하나)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임 작가의 ‘기후여행’ 정의 중...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유죄가 나오든, 무죄가 나오든 이번 대선 출마를 안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원칙에 부합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대전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거”라며 “유권자가 여러 후보자들 가운데서 모든 정보를 다 아는 상태에서 후보자를 선택하는 게 진정한 선거가 아니겠나. 그런데 후보자 중에 한 사람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선택을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그는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원칙에 반한다”며 “오늘 (선고가) 발표되는 공직선거법은 5개 재판 중에서 하나다. 12개 혐의에 5개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것을 다 거쳐서 모두 무죄를 받으면 그때 떳떳하게 (대선에) 나오시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