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ϴ�. 누군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서울에 생긴다. 이곳에서는 한때 고립감을 느끼며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고립당사자’가 상담사로 나서 이야기를 들어준다.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시민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서울 마음편의점’이 이달 말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처음 문을 여는 곳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종합사회복지관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마음편의점은 27일 강북점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시민들은 외로움 자가 진단과 전문가 및 고립 경험 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시 지역 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프로그램은 지역별 주...
김동연 경기지사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기후위기 대응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김 지사와 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경기도·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기후 기술 및 교류, 관광 콘텐츠 공동개발 등을 논의했다.한·미 동맹이 안보와 함께 경제이익도 고려하는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김 지사는 “알래스카는 글로벌 에너지 전략의 주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 경기도와 알래스카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던리비 주지사는 “LNG 개발 프로젝트는 수십년간 알래스카의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에 대한 불이익이 아니...
세종시는 전의면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형)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연동면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검출된 것을 시작으로, 2024~2025년 유행기 세종지역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례다.이번 AI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의면의 또 다른 농가 반경 3㎞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세종시는 H5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대응 지침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9만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달걀과 사료 등 오염물질 처리 작업도 벌이고 있다.시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를 홍보하고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광역방제기·살수차를 동원한 소독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날 새롭게 AI가 발생한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예방 살처분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