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15분쯤 전북 고창 성내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정읍 소성면으로 번졌다.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정읍 소성면 금동마을 주택과 창고 등 28동이 타고 주민 35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2시간 55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산불이 확산되자 정읍시는 이날 오후 3시 28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고창 성내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소성면 화룡리 인근으로 확산 중”이라며 “소성면 소고마을, 산곡마을, 한정마을 주민들은 소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소방당국은 헬기 5대 등 진화 차량 66대와 인력 31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 55분 만인 오후 5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한국 사회의 내부 갈등이 위험 수위에 치닫고 있다. 탄핵찬성·반대 세력 간 극언이 난무하고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제기된다.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사회, 종교·문화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헌재가 조속한 결론을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5일 헌재의 신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설치한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는 당장 내일이라도 선고해야 한다”며 “선고가 지체될수록 헌재에 대한 신뢰와 권위도 손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추진 중이다. 오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결의안을 심사한 뒤 재적의원 4분의 1(75인)의 서명을 받아 결의안 채택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다.헌재의 고심이 길어지자 헌재를 향한 비판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