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집값이 들썩이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대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다주택자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 등에 대한 신규 대출을 제한해 투기적 수요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한 달 전만 해도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중은행에 가산금리 인하를 주문했던 금융당국이었다. 잦은 정책변경에 따른 예측 가능성 하락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5일 주요 시중은행을 불러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 재지정 이후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 여부를 논의한다.정부와 금융당국은 지난 19일 토허제 해제 영향 등으로 서울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하고 은행권엔 대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토허제 확대에 따른 ‘풍선효과’로 집값 상승세가 성동구와 마포구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
가정이나 일터가 아닌, 속내 털어놓고 위안받을 수 있는 ‘해방 공간’이 필요현대 도시엔 돈 내고 먹고 마실 곳은 있어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곳은 드물어‘공간’의 가치는 그곳에 생명력·다양성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소통’이 좌우“우리 세대는 ‘제3의 장소’가 없어서 정말 우울해요.”과거 틱톡에서 ‘제3의 장소’를 간절하게 원하는 한 미국 20대 청년의 영상이 인기를 끌었습니다.제3의 장소(The Third Place)란, 미국의 도시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가 제시한 개념인데요. 제1의 장소(가정), 제2의 장소(일터) 외에도 가볍게 동네에서 부담 없이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뜻합니다. 오늘날 이런 장소는 거의 사라졌죠.그런데 저는 이 틱톡 영상 그 자체보다도, 정작 이 영상에 달려 있던 다소 의외의 댓글, 반응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얼핏 “이게 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요새 애들은 서로 대화도 하지 않아,...
아르주엘(ARJUEL)이 25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아로마 코스메틱 퍼퓸 핸드크림 4종을 공개하고 있다. 아르주엘은 프랑스어 '예술'과 '즐기다'를 합성한 이름으로 이번에 선보인 에디션은 모녀 작가그룹 '5311'이 참여해 액자 프레임 작품을 제품 케이스에 담았다. 사진=아르주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