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정부가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 발효(4월15일) 전 한국에 대한 지정이 해제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미국 측과 잇따라 협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 지정 사유는 공유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미국이 민감국가 목록 발효 전 한국에 대한 지정을 철회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한·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다음날 국장급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은 한국을 목록에 포함한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조 장관은 민감국가 지정에 따른 제약 사항을 두고 “한·미 간 공동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에 새로운 제한은 없다는 것이 에너지부 설명”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웃돈을 받고 되판 암표상들이 검찰에 넘겨졌다.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국민체육진흥법 및 공연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시리즈 등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장과 인기 트로트 가수 공연 입장권 19장 등을 되팔아 64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한 번 입력으로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도록 제작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 많은 입장권을 확보했다.광주경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인터넷에서 암표 매매가 성행하자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집중 시행해 A씨 등의 범행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식에 대비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경찰은 “암표 판...
서울 광진구청 직원은 자신이 태어난 달에 하루를 쉴 수 있다. 서울 광진구청은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생일 특별휴가’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복무조례를 개정해 지난 1월부터 생일인 달에 하루를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직원 1500여명이 특별 휴가 혜택을 받는다고 광진구청은 설명했다.업무대행수당도 신설했다. 육아시간과 모성보호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동료직원에게 월 5만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한다. 업무대직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육아시간 사용 직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직원 후생 복지도 강화한다. 광진구 공무원 생활안정기금을 조성해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 위기에 처한 공무원을 지원키로 했다.저연차 직원들의 조직 적응을 돕는 사업도 한다. 들어온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들의 동기 모임을 지원하고, 문화활동비를 1인당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