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교제 폭력이나 교제 살인은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젠더 위계에 따른 여성 폭력, 특히 가까운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고 심각한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61개국 유병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세계 여성 3명 중 1명이 평생에 걸쳐 친밀한 관계에 의해 물리적·성적 폭력을 당했거나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유럽의 선진국인 스웨덴의 통계도 비슷하다. 유럽연합(EU)의 젠더 기반 폭력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의 18~74세 여성의 31%가 평생 한번 이상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 또는 성적 폭력을 경험했다는 통계가 있다. 폭행, 협박, 강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스웨덴의 여성 폭력 관련 통계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살인 피해율이 낮다는 점이다. 스웨덴 범죄 예방 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0명의 여성이 현재 또는 과거의 파트너에 의해 살해됐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의 평균을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에 유엔인권이사회(UNHRC)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국제 구호 기구에서 탈퇴하라고 명령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나는 항상 유엔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느꼈으나 현재는 이런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솔직히 그것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UNHRC은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유엔총회 부속 기관이다.UNRWA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구호하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유엔 기관이다. 2023년 10월7일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당시 가자지구 피난민 구호 활동을 주도했다.행정명령에는 국제기구에 대한 미국의 예산 지원을 재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참...
지난해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인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이 6년 만에 감소했다.고용 한파 속에 상용직 취업자 증가 폭이 22년 만에 최소를 기록하는 등 임금근로자 고용의 질도 나빠졌다.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는 56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2000명 줄었다.자영업자 규모는 2021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1만9000명, 5만7000명 늘었다.특히 1인 자영업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4만4000명 줄어든 422만5000명으로, 2018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2019년 8만1000명, 2020년 9만명, 2021년 4만7000명, 2022년 6만1000명 증가하다가 2023년에는 증가폭이 3000명으로 축소됐다.지난해에는 도소매업, 농림어업, 협회·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에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많이 줄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