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핵연료 공급사 센트루스와 농축 우라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원자력 분야 협력의 첫 실질적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한수원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센트루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10년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원전 연료인 농축 우라늄 구매처를 기존 4개국(프랑스·러시아·영국·중국)에서 미국을 추가해 5개국으로 확대했다.한수원은 “원전 연료로 사용되는 농축 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함으로써 연료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상용 원전뿐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도 확보할 기회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센트루스의 전신은 ‘미국 우라늄 농축 공사(USEC)’다. 1998년 민영화한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에서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