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ߴ�ϴ�.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70세 김모씨는 주거래은행인 A은행에서 예·적금을 가입하거나 대출을 받기 위해선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야 했다. A은행이 섬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턴 김모씨도 섬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대리업 제도가 도입되면서 섬에 있는 우체국에서 A은행의 은행 업무를 대신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이 올해부터 대출 등 은행 고유업무를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를 시범운영한다.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인출금기(ATM) 등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은행의 대면 점포 감축으로 인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고령층과 지방 소비자의 금융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위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은행들은 은행법에 따라 비본질적 요소인 현금 입금·인출·이체 등만 제3자인 타 은행이나 우체국에 위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대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