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졌다.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산청 시천면 산불이 구곡산 능선을 넘으면서 지리산 권역으로 번졌다.산불 진입 지역은 산청 시천면 구곡산 국립공원 경계지역이다. 이 지역은 최초 발화지점인 시천면 신천리에서 북쪽 방향에 있다.산불은 경계기준 최대 200m까지 들어가 있고, 화선은 300m가량이다.소방당국은 헬기로 진화중이나 낙엽층이 많아 진화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낮 12시 기준 70%로 떨어졌다. 오전 5시 기준 진화율 80%보다 더 낮아졌다.산불 영향구역은 1702㏊이다. 화선은 64㎞로 16㎞를 진화 중이며, 48㎞는 진화를 완료했다.이와 관련, 산림청와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눈으로 측정된 화선 경계를 갖고 측정한 사실”이라며 산불이 얼마만큼 국립공원 경계를 넘었는지는 확인 중...
22대 국회의원이 올해 신고한 평균 재산이 26억5858만원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란 혐의 수사에 따른 구금으로 재산 변동사항을 신고하지 못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27일 관보에 공개했다.국회의원 299명 중 재산 신고액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안철수·박덕흠 의원 2명이었다. 안 의원과 박 의원을 제외한 297명의 평균 신고액은 26억5858만원이었다. 전년도 평균 신고액(27억7882만원)보다 1억원 가량 줄었다.신고액이 5억원 미만은 33명(11.0%),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은 51명(17.1%),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은 94명(31.4%),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은 88명(29.4%), 50억원 이상은 33명(11.0%)으로 나타났다.국회의원 중에선 안 의원이 1367억898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 의원이 535억320만원으...
정부가 요소·희토류 등 경제안보 품목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55조원을 투입한다. 공급망안정화기금 규모를 두배 늘리고 지원 대상도 해운·물류로 확대한다. ‘제2의 요소수 대란’을 막으려는 조치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이러한 내용의 ‘2025 공급망 안정화 시행계획’과 ‘공급망안정화기금 운용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공급망안정화 기본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한 것이다.정부는 먼저 핵심 물자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수입처 다변화를 유도하는 ‘공급망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해 현재 베트남 중심인 요소 수입국을 중동·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장기 계약한 기업에는 올해 예산 30억원을 들여 수입단가 차액의 절반을 보전해준다. 조달청의 요소 비축물량도 50일분에서 70일분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