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원이 고액 헌금 수령 등으로 논란에 휘말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가정연합)에 대해 25일 해산 명령을 내렸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문부과학성의 가정연합 해산 명령 청구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일본 종교법인법은 법령을 위반해 현저하게 공공복지를 해칠 것으로 분명히 인정되는 행위나 종교단체 목적에서 두드러지게 일탈한 행위가 있으면 법원이 해산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한다.재판부는 헌금 피해를 본 사람이 최소 1500명이 넘고 피해액이 204억엔(약 1995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들어 “유례없이 막대한 피해가 났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가 최근까지 이어진 데다, 가정연합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해산 외에는 다른 유효한 대처 수단이 없다고 판단했다.일본 정부는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범인이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후 가정연합의 고액 헌금 등을...
내 취향에 맞게, 남과 다른 나만의 아이템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이 패션,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티셔츠, 신발, 가방, 소품에 개개인이 좋아하는 토핑을 선택,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커스터마이징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이를 의미하는 ‘토핑경제’가 2025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상에 하나뿐인 일상템’부터 ‘꿀조합 아이템’을 만들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고 있다.패션업계 ‘신꾸(신발 꾸미기)’ 트렌드를 확산시킨 크록스가 국내 최대 규모인 100평대의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아이콘 스토어’에 크록스 슈즈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DIY 스테이션(DIY Station)’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메탈, 주얼리 등 다양한 ‘지비츠 참’과 리본, 비즈, 펜, 물감, 스티커 등 DIY 소재들이 마련돼 있어 본인만의 감각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만들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놀이 공간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