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뜨겁고 마른 바람 탓에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당분간 이런 날씨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산불 확산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 경산·영덕·울진 평지·포항·경주에 건조경보를 발령했다. 강원 태백과 충북 영동, 경북 구미, 경남 양산, 제주 동부, 대구 군위, 울릉도·독도에는 건조주의보를 내렸다.앞서 강원과 경남, 울산 등에도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영남 대부분과 강원 동해안·산지, 제주도가 건조한 대기에 갇힌 상태다.건조경보와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각각 25%, 35% 이하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발효된다. 실효습도가 50% 이하가 되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커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서풍이 유입돼 건조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24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2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
인천시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특급우편(EMS)에 대해 택배비를 할인해 준다. 국제특급우편비용을 할인해 주는 곳은 전국 자치단체 중 인천이 처음이다.인천시는 24일 경인지방우정청과 ‘글로벌 택배 및 국제특급우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인천시의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우정본부의 ‘국제특급우편 요금할인 지원사업’을 연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협약에 따라 오는 5월1일부터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할 경우 12~39%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택배 1건 3000원, 3건 5000원 등 EMS 픽업수수료를 면제한다.미국으로 5㎏ 택배 한 개를 보내려면 EMS 비용 8만8000원에 픽업서비스 3000원 등 9만1000원이 든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EMS 최대 39% 할인과 픽업수수료가 면제되면 3만7320...
정권교체 넘어 정치교체로진보정책 어젠다 바꿀 때법정 정년 연장 추진할 것“헌법재판소 판결이 늦어지면서 많은 시민의 일상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모두 함께 나서야 할 때입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5일 경향신문과 만나 민주노총 총파업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헌재 선고가 언제까지 늦춰질지 가늠하기 어렵고, 윤석열 파면이 실행될지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절박함 때문에 여러 어려움에도 총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헌재가 26일까지 선고 일정을 결정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헌재에서 선고 날짜가 지정될 때까지 매주 목요일 하루 단위의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 위원장은 “시민들이 헌재의 조속한 판결을 얼마나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지 함께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두 함께 주권자의 목소리를 전하자는 취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