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12년 만에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축구인들의 선택은 과연 누굴까.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가 26일 열린다. 선거인단은 192명이다. 시도협회 회장 17명, K리그 1부리그 구단 대표이사 12명, 전국연맹 회장 5명 등 총 34명이 당연직 대의원이다. 선거인 추첨을 통해 선발된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회원들도 표를 행사한다. 1차 투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유효 투표 과반을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차 투표 1~2위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결선투표에선 다득표를 한 후보가 당선된다.4선 도전에 나선 정몽규 현 회장이 기호 1번이다. 신문선 교수가 2번, 허정무 전 감독이 3번이다. 대체로 정 후보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년 잇단 실정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정 후보는 바짝 긴장한 채 선거운동을 벌였다. 선거운동 개시일부터 현장을 누비며 선거인단을 1대1로 모두 만나는 데 주력했다. ...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김아영 미디어아트 작가(46·사진)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한국 작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작가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출발한 영상 작업으로, 미래 도시를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의 이야기를 AI 기술로 담아냈다.국제심사단은 김 작가에 대해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로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작가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김 작가는 “예술가가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기술에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장 직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