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변호사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쯤 학교 급식실이 있는 4층짜리 별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전체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은 화재 발생 9분 만인 1시38분쯤 관할소방서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2시간 만인 3시14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관 96명과 차량 26대가 투입됐다.휴일이라 학교가 비어 있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화재로 식당 건물 일부가 소실됐고,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11대 중 9대가 전소되고 2대도 일부 화재 피해를 입었다.성동구청은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해 “화재 발생으로 차량이 정체 중이니 우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주차장 차량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범...
정부가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조건부로 체류 자격을 주는 구제대책을 마련했으나 다음달 말 그 시한이 끝난다. 연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제도를 통해 지난 4년간 1000여명이 체류권을 얻었다. 하지만 구제를 받지 못한 미등록 이주아동들은 여전히 전국에 많다. 한시적인 구제책이 아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020년 국가인권위원회는 국내 장기체류 미등록 청소년 두 명이 낸 진정을 받아들여 체류 자격 심사제도를 마련하라고 법무부에 권고했다. 이에 2021년 법무부는 국내 출생, 15년 이상 국내 체류, 초중고 재학 또는 고교 졸업이라는 요건이 맞는 미등록 이주아동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한시적 조치를 시행했다. 그 후 2022년 아동의 체류 기간을 15년에서 6년 이상으로 줄여 요건을 완화했다. 2025년 초 기준으로 체류 자격을 얻은 아동은 1080명이다. 이 수치는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미등록 이주아동 3000여명의 일부에 불과하다.당...
금값이 연일 치솟자 조금이라도 금을 싸게 구입하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홍콩으로 향하고 있다.14일 중신징웨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귀금속 매장 앞에 중국 본토인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홍콩에선 홍콩달러와 위안화 간 환율 차이 때문에 본토보다 1g당 약 80위안(약 1만5000원)가량 금을 싸게 살 수 있다. 일부 매장은 손님을 끌기 위해 세공비 무료 행사 중이고, 위안화 결제도 환영하고 있다.중국 온라인에선 홍콩에서 금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3만위안(약 600만원)이 넘는 금 장식품을 홍콩에서 샀다는 중국인은 “한 매장에서는 원하는 모양이 다 팔려서 허탕을 치고, 다른 매장에서 3시간을 기다려서 샀다”고 후기를 썼다.중국 매체들은 본토 여행객이 금 또는 금 관련 제품을 50g을 초과해 반입하거나 반출할 경우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