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기본적 사실 확인도 없이이재명·민주당과 엮거나친북·좌파 등 색깔론 동원선고 앞두고 압박·결집용당내서도 “법치주의 반해”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16일까지 한 달 가까이 당 지도부와 법조인 출신 의원을 중심으로 문 권한대행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문 대행 ‘악마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흔들고, 탄핵 인용에 대비해 불복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도 “헌법재판소의 권위를 훼손하려는 목적”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공식 회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집회 연설 등을 통해 문 대행을 공개 비판했다. 문 대행을 비판하지 않았던 날은 설연휴인 지난달 27일뿐이었다.법조인 출신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문 대행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행이 탄핵심판에서는 대통령 측 변호인이 항의하니까 말도...
영하 16도 한파에도 패션을 향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과거의 유행 아이템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들부터 계절과 국경을 넘나드는 스타일로 패션 철학을 표현한 이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패피’(패션피플)의 풍경이다. ‘K패션’을 선도하는 이들이 생각하는 ‘요즘 패션’의 정의는 무엇일까. 6명의 경향신문 수습기자가 취재한 서울패션위크의 생생한 ‘현장’ 리포트.인풋 같아도 아웃풋은 다르다. 동일 재킷도 다른 추구미로 소화하는 것이 패션.1 푸른 체크무늬 재킷과 목도리, 양말로 개성을 드러낸 진현필씨(29)의 첫인상은 ‘멋을 즐기는 자’였다. 과하지 않은 멋스러움 너머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섬세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평소 편집숍 쇼핑을 즐기며 다양한 디자이너의 옷을 눈여겨본 안목 덕분일 것이다. 진씨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이무열의 브랜드 ‘유저(YOUSER)’의 새 시즌 컬...
김하늘양(8)이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정부와 정치권은 앞다퉈 ‘하늘이법’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교육청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정신질환으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교원의 휴·면직 등을 심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현장에선 정신질환에만 맞춰 대책을 마련하면 교사가 정신건강 치료를 꺼리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17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하늘이법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16일 현재 국회에는 교육공무원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학교보건법 등의 개정안 10여건이 발의됐다.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대다수는 현재 강제 규정이 아닌 질환교원심의위 법제화가 골자다. 교육감 소속으로 심의위를 두고 교원이 정신질환 등으로 직무 수행이 가능한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학교장 등이 심의를 요청하도록 했다. 정신질환 등으로 휴직했던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