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변호사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에는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피해자 김하늘양의 사망을 ‘좌파의 공작’이라 주장하거나 유가족의 태도를 문제 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2일에도 “하늘이법 이거 좌파 공작 맞다”며 “민주당에서 바로 ‘하늘이법’을 내겠다고 움직이는 중.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사건 하나로 행번방(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교 동창 카페에 불법 성착취물이 게시된 일을 N번방 사건에 비유한 말)도 다 묻히고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가족 인터뷰를 두고도“딸이 죽었는데 기분 좋은 것처럼 인터뷰하고 있다”거나 “‘하늘이법’이라고 죽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말할 수 있나, 죽을 걸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음해가 쏟아졌다. 피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초등학교 이름 등을 언급하면서 ‘사건이 북한의 지령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아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는 이들도 있었다.서울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한마디로 여당 포기 선언문”이라며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권 원내대표의 연설은 “10글자 사과와 34쪽 거짓과 궤변”이었다며 “매우 실망스럽다. 참담함을 넘어 분노마저 인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상대에 대한 비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했다”며 “연설을 보면 마치 민주당이 여당이고 이 대표가 대통령이었던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을 44차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18차례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가 “헌정질서 파괴 세력은 바로 이재명”이라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은 “(파괴 세력은) 윤석열”을 외치며 반발했다. 권 원내대표가 야당 책임론 비판을 이어가자 야당석에선 “수준 좀 높여주시죠”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집권했습니까” 등의 반응이 나왔다. 다만 당 차원의...
사기성 해외직구 쇼핑몰로 인한 피해 상담 건수가 최근 3년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쇼핑몰에 접속한 경로 80% 이상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였다.14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2023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가 모두 206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에는 251건, 2022년에는 441건, 2023년에는 1372건으로 해가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총 상담 건수 2064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된 1821건을 살펴보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속이 1499건(82.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가운데에는 인스타그램이 762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가 460건(25.3%)으로 뒤를 이었다.피해 유형은 ‘브랜드 사칭’이 972건(47.1%)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판매자가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결제 뒤에는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