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차준환(24·고려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김채연(19·수리고)는 8년 만에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을 가져왔다. 두 선수 모두 피겨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부를 뒤집으며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흠 없는 클린 연기였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1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03.81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기야마 유마를 누르고 역전승했다. 9.72점의 격차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가기야마는 프리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168.95점을 받았다. 그는 총점 272.76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싱글 종목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
미 백악관이 미국 남부와 멕시코 사이 해역의 명칭을 기존 ‘멕시코만(Gulf of Mexico)’에서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AP통신의 백악관 취재를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멕시코만’이란 기존 지명을 계속 사용하기로 한 자사의 표기 방침을 문제 삼아 자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과 취재를 금지했다고 밝혔다.백악관으로부터 출입이 거부된 AP통신 기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를 대동한 채 연방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식을 취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줄리 페이스 AP통신 편집장은 성명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트럼프 정부가 AP통신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AP의 표기법을 문제 삼아 백악관 출입을 막는 것은 독립적인 뉴스에 대한 대중의...
경기 양평군 경의중앙선 용문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넘어짐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부상을 당했다.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6분쯤 용문역 1번 출구 쪽 상행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아래로 넘어졌다. 이 사고는 승객 중 한 명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넘어지자 뒤에 있던 승객들이 연이어 밀려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부상자 중 1명은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12명은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