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향신문을 비롯한 비판 언론사들의 단전과 단수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검찰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22대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점하고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데엔 언론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비판적인 보도는 ‘편향적’인 것으로 단언하고 자성하려는 노력보다는 언론 탓하기에 몰두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전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 등에게 진지하게 ‘비상대권’ 조치를 언급하기 시작한 것은 22대 총선 직전인 지난해 3월 말~4월 초다. 이 시기는 채 상병 사건의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로 출국한 이른바 ‘런종섭’ 사태, 황상무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여당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커진 때였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1...
서울시가 6일 오후 6시까지 발령하기로 했던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서울시는 6일 “이번 주 5일 연속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파 경계 단계를 연장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는 총 4단계로 구성됐는데 경계는 심각 바로 아래인 3단계다. 하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발령된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시의 최저기온은 7일과 8일 영하 11도, 9일 영하 9도로 예보됐다.서울시는 지난 3일 경계 단계를 4일 오전 9시~6일 오후 6시에 발령한다고 밝혔는데 추위가 이어지자 이를 연장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15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서울시 내 수도계량기 동파는 총 951건 발생했다. 지난달 9~13일 경계 단계 발령 때는 계량기 동파가 499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계량기 동파 건수는 106건이었다.서울시는 계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