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이 12·3 비상계엄 발령 전후 국회의사당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일부 정치인 체포, 언론사 단전·단수 등을 지시했다는 관련자 다수의 진술과 증언이 잇따르고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와 재판이 본격화되자 실체가 없는 ‘달그림자 쫓기’라고 발뺌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이런 말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교들 진술에 이러니저러니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국회의원 체포 등) 그게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물론 사람들마다 기억이 달라서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걸 대통령으로...
옆방 투숙객과 다투다 경찰 조사를 받은 모텔 투숙객이 홧김에 객실에 불을 질러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3일 오후 9시13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15분만인 오후 9시28분쯤 완전히 진압했다.화재 진압에는 소방관 등 97명과 펌프차 등 장비 32대가 동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객실의 침대와 집기 등이 불에 탔으며 투숙객 10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불이 난 방의 투숙객 A씨(50대)는 같은 날 오후 6시30분쯤 옆방 투숙객과 다툼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모텔로 돌아온 뒤 화가 나서 라이터로 침대 시트에 불을 붙였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A씨는 화재 진압 직후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