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발생한 뒤 경북 북부 지역으로 확산 중인 의성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속히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26일 산림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산불이 확산된 경북 안동·청송·영양 등지서 12명 사망이 사망했다.경북 영덕에서는 양로원에 머물던 노인 3명이 산불을 피해 대피하다 사망했다.전날밤 오후 11시를 넘어 경북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에서 불에 탄 시신 4구가 발견됐다. 당시 석보면에는 산불이 순식간에 확산되며 다수 인원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선 오후 6시 54분쯤에는 경북 안동시 임하면의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A씨가 쓰러져 숨진 채 가족들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산불 연기를 흡입한 뒤 사망했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오후 7시쯤에는 경북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변에서 60대 B씨가 소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확인 결과 B씨는 대피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이었다. 발견 당시 B씨는 차 밖에 있었...
이재성 선제골에도 뒷심 부족 동점골 허용…안방 2경기 모두 비겨잔여 2경기서 최소 2위 지켜야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가능해져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북중미로 가는 걸음이 더뎌졌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지난 20일 오만전(1-1 무)에 이어 연달아 비긴 한국(4승4무·승점 16점)은 B조 선두는 지켰지만 본선행 조기 확정에는 실패했다. 요르단은 승점 13점으로 2위에 자리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3위다. 한국은 오는 6월 재개되는 3차예선 잔여 2경기(9차전 이라크·10차전 쿠웨이트)에서 최소 2위 이상을 지켜야 본선에 직행한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64위)은 한국(23위)보다 낮지만 난적으로 꼽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한 산불이 밤사이 청송군과 안동시로 확산하면서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재소자 등 일부가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됐다.법무부 교정본부는 26일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북부제1,3 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안동교도소의 재소자 중 병동에 있던 환자들도 이송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잡히지 않은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환자들은 먼저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법무부는 당초 안동교도소 800여명, 경북북부제1~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2700여명 등 총 3500여명의 재소자를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교정시설 직원들의 진화 활동과 바람의 방향 변화로 이송 조치를 최소화했다.법무부는 산불 상황에 따라 재소자들을 추가 이송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이 꺼진 게 아니면 상황이 종료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