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한파가 이어진 6일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 내 유수풀에서 시민들이 온수욕을 즐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유지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주요 국제기관 중 처음으로 나온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다. 다만 IMF는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 지속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경제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IMF는 이날 발표한 ‘2024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견조한 수출과 민간 소비, 투자의 완만한 회복에 따라 잠재성장률 수준인 2.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 전망치는 정부(1.8%)와 한국은행(1.6~1.7%)보다는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보다는 낮다. IMF는 지난해 11월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0%로 낮췄는데,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하지 않은 것이다.IMF는 대신 올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
더불어민주당이 6일 ‘명태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막힌 특검 정국을 돌파하려는 시도이지만, 여권의 동의를 얻기 어려워 이 역시 난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마약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상설특검도 추진하고 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건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다시는 선거 조작과 여론 조작, 비선 개입, 국정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을 추진해 죄지은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된다. 국민의 뜻을 모아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특검법은 ‘김건희 특검법’의 대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특검법’의 재추진을 검토해왔으나, 윤 대통령에 대한 여당의 비호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반복은 난관이 됐다. 윤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에게도 칼날을 겨누면 보수층의 반발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당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