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절기상 ‘경칩’인 5일 경기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자원센터에서는 겨울잠을 깬 청개구리들이 꽃 위에 앉아 봄소식을 전했다.경칩은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뜻으로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 양력으로는 3월 5일 무렵이다. 흔히 개구리가 깨어나는 날로 알려져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업과 관련된 시험연구, 개발, 기술을 보급하는 기관이다. 곤충자원센터는 유용 곤충 대량 사육 및 이용기술 개발·보급과 천적 등 곤충산업 연구 및 곤충산업 기반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이며 충돌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의 첫 관문으로 내세웠던 미·우크라이나 광물협정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향후 종전 협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각각 조속한 휴전과 안전보장을 요구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살인자이자 침략자”라며 평화협정에 안전보장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2주 만에 졌을 것”이라며 “당신은 어떤 카드도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당신은 지금 제3차 세계대전으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의 침략 사실을 희석하고 우크라이나에 전쟁 발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의 연장선이다.두 정...
예측불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인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에 이은 <기생충>이 가족의 갈등을 다뤘다는 몇 줄의 예고가 흘러나왔을 때, 그레고르 잠자가 어느 날 갑충으로 변한다는 <변신>을 쉽게 떠올렸다. 그러나 제 역할을 못해 가족에게마저 버림받는 밥버러지에 관한 게 아니었다. 나의 안일한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카프카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지점이었다. 식충이로 변신한 식구들 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세 가족 간의 대립을 통해 사회 계층 문제를 다룬 영화였다.개봉박두. 봉 감독의 신작이 6년 만에 한파도 뚫을 기세다. 먼저 공개된 영화 제목은 <미키 17>. 여기서 ‘미키’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으로 근미래를 살아가는 복제인간의 이름이고, ‘17’은 그 주인공이 문서를 복사하듯 생명을 프린트하는 횟수를 말한다.무소불위. 냉정히 관찰하면 죽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