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상음식 지난해 박사학위 취득자 10명 중 3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세 미만 청년 박사는 절반 가까이가 ‘백수’였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박사 백수’가 양성된 것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박사학위 수여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2024년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박사학위를 딴 응답자 1만442명 중 현재 재직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비율은 70.4%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무직자’의 비율은 총 29.6%로, 2014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다. 신규 박사학위 수여자 중 무직자 비율은 2014년 24.5%에서 시작해 2018년(25.9%)까지 20%대 중반에 머물렀지만, 2019년 29.3%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박사학위 취득자 중 백수가 늘어난 것은 대학교수 등 고학력자를 위한 양질의 ...
바다표범 아뉴의 모험아즈미무시 글·그림 | 고향옥 옮김보고북스 | 52쪽 | 1만4500원킁킁킁. 갓 태어난 아기 바다표범 아뉴와 엄마 바다표범이 서로의 냄새를 맡는다. 코를 맞대며 냄새로 서로를 기억한다. 아뉴는 엄마 젖을 먹으며 하루에 2㎏씩 몸집을 키운다. 노랗던 털색은 새하얗게 변한다.데굴데굴. 아뉴가 태어난 지 3일이 지나자 엄마는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들어간다. 아뉴는 엄마를 기다리며 얼음 위를 구르며 논다. 몸집은 일주일 만에 세 배나 커진다. 열흘째 되는 날, 아뉴는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간다. 엄마는 무서워하는 아뉴를 다독인다.뀨우뀨우. 아뉴를 낳고 2주일 뒤 엄마는 북극으로 떠난다. 아뉴의 털이 회색으로 바뀌면 헤엄쳐 오라는 말을 남긴 채. 아뉴는 엄마가 사라진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울음을 쏟는다. 엄마가 떠나고 2주일이 지나자 몸은 완전히 회색이 된다. “이제 가야겠어.” 아뉴는 북극으로 향한다.바들바들. 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