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충북농업기술원이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에서 추출한 토종효모를 활용해 스파클링 와인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충북농기원 와인연구소는 토종효모를 이용한 ‘로제 스파클링 와인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스파클링 와인은 비발포성 와인에 당분과 효모를 첨가, 와인 속에 탄산가스를 발생시킨 술이다. 신선한 탄산감과 풍부한 향미로 젊은층과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대표적으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샴페인(Champagne)이 잘 알려져 있다.충북농기원이 특허 출원한 와인은 영동에서 생산된 머스캣베일리A(MBA)와 머스캣오브알렉산드리아(MoA) 품종의 포도를 활용해 알코올 함량이 6%인 저알코올 베이스 와인을 만든 후 당분과 산을 첨가했다.특히 토종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HK22)로 2차 발효를 유도, 탄산가스를 생성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로제 와인 생산에 사용되는 토종효모 역시 영동에서 재배된 포도에서 효모균을 분리해...
‘보허자(步虛子)’라는 이름을 단 공연이 이달 국립국악원과 국립창극단에서 열린다. 전통의 궁중음악을 두 기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담아 현시대상에 걸맞게 풀어냈다.국악사전에 따르면 보허자는 고려시대, 중국의 송나라에서 들어온 사악으로부터 유래한 궁중음악이다. 한자를 직역하면 ‘허공을 걷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신선이 자신보다 높은 경지에 있는 상선을 알현하며 불로장생 등을 비는 내용이었던 것이, 국내로 넘어오며 신하가 임금에게 무병장수와 태평성대 등을 축원하는 노래로 자리 잡았고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왕이 행차에 나섰다 돌아와 연주하는 연례악의 하나로 연주됐다.국립국악원은 정악단 정기공연 ‘행악과 보허자’를 오는 13~14일 양일간 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정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왕의 행차 중 연주하는 ‘행악’과 보허자를 함께 선보인다. 보허자는 통상 1장과 2장에만 창사(노랫말)가 붙었다. 3장에는...
다낭에 이어 한국인 ‘최애’ 관광지로 부상한 푸꾸옥, 냐짱(나트랑)은 베트남의 ‘맛보기’일 뿐, 수박 겉핥기 여행으로는 미처 알 수 없는 ‘로컬’의 매력을 느끼고자 한다면 ‘한 달살이’가 제격이다. 최근 유명배우 박모씨가 호찌민 한인타운에서 한 달살이를 하고 있다는 뜬소문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은 한국인의 장기 여행지로 ‘핫’하다. NGO 활동가로 베트남 생활을 시작한 지 3년차, 한 달살이를 위한 체크 리스트를 정리해봤다.단기 체류지로서 베트남의 매력을 꼽자면 편리함과 안정성이다. 많이 올랐어도 여전히 저렴한 물가와 시차가 2시간에 불과한 지리적 위치, ‘사돈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전 이미 현지 교민이 10만명을 넘어선 만큼 한식과 한국문화가 널리 보급돼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과 인프라도 장기 여행지로 적합하다.한 달살이에 앞서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류 목적이나 생활 방식에 적합한 장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