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극우세력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여성 혐오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하면서 여성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폭력을 행사하면서다. 극우 세력이 탄핵 반대 집회를 여성 혐오·폭력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이화여대 학생들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6일 신남성연대 등 극우 세력이 학내에서 벌인 여성 혐오와 폭력을 비판했다. 이들은 “학내에 난입한 극우 시위대로부터 ‘집에 가서 애나 봐라’ ‘XX년’ ‘그래서 시집 가겠냐’ 등 여성 혐오·차별 발언이 쏟아졌다”며 “서울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이 스크럼을 짜고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재학생 A씨는 “입맛에 따라 여성을 ‘된장녀·꼴페미·개념녀’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현 정권으로부터의 해방을, 여성을 틀 안에 가두는 사회로부터의 해방을 끝없이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6일 이화여대에서 발생한 극우 ...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우리금융그룹이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우리금융은 27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그룹사 내부통제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내부통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에 ‘내부통제관리역-내부통제전문역-내부통제지점장’으로 구성된 3중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이 발표됐다.현재 우리은행의 내부통제는 전국 주요 거점 영업점에 배치된 148명의 내부통제관리역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여기에 더해 전국 영업본부별로 내부통제전문역 1~2명씩 총 57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영업본부별 특성에 맞춘 테마 점검과 산하 영업점의 월별 정기감사를 수행하게 된다. 내부통제관리역과 내부통제전문역을 총괄할 내부통제지점장(31명)도 각 영업본부에 배치한다.우리금융은 은행뿐 아니라 카드, 자산신탁, 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도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확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3...
경찰이 동맹휴학 동참을 압박하고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들의 실명 등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연세대 의대생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반복되는 의대 내 ‘수업 방해’에 수사 의뢰를 이어가고 신입생들의 수업 불참을 불허할 것으로 보인다. 새 학기 개강을 하루 앞둔 3일까지도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중순부터 연세대 의대의 수업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교육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학내 게시판에 조롱하는 글을 게시하거나 학생회 주관 공청회에서 휴학 동참을 압박했다는 제보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의료인·의대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수업에 복귀한 연대 의대생 약 50명의 실명 등이 담긴 명단이 공유된 사실도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사 의뢰 사실을 두고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