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취업준비생 이건희씨(27)는 얼마 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로 사주풀이를 해봤다. 이씨가 챗GPT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고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니 “화(火)의 기운이 강해 창의적·열정적 기질이 두드러진다” 등의 분석이 나왔다. “직업운은 어때?”라고 물어보니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된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은 운의 전환점이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한 청년들이 이를 사주풀이·심리상담 등에도 이용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챗GPT로 효율적인 사주풀이나 심리상담을 할 수 있는 프롬프트(AI에게 하는 질문이나 지시문)나 관련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거 업무·연구 등에 주로 활용하던 생성형 AI 서비스를 주관적인 감정과 심리, 운세를 알아보는 분야에도 활용하고 있다.챗GPT에 부탁하니 비용도, 걱정도 절반청년들은 생성형 인공...
식품업체들이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 감시 기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이달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의 가격을 5%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데일리우유식빵은 3600원, 단팥빵은 19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됐다.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는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지난달에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이 제품 가격을 약 6%씩 인상했고 삼립도 포켓몬빵과 보름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원씩 올렸다.커피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SPC 계열 던킨이 아메리카노를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배스킨라빈스가 4일부터 아메리카노 가격을 400원 올린다. 네스프레소는 캡슐 커피 가격을 개당 최대 81원 인상했고 저가 커피 브랜드 더벤티도 아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