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 1층에 있는 선사고대관을 새로 단장했다고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3년부터 2년간 개편 작업을 해왔다.선사고대관은 인류가 한반도에 살기 시작한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청동기를 거쳐 고조선·부여·삼한, 고구려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와 문화가 지나온 자취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에 개편된 공간은 총 1613.38㎡(약 489평) 규모로 1층 상설전시실의 4분의 1에 달한다. 총 1156건, 1807점 유물이 전시된다.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시품 관련 영상·그래픽을 확충하고 연출 기법을 고도화한 것이다. 고고학적 물질문화를 구성·기술하는 것에 집중했던 기존 전시방법 보다 관람객들의 주목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또 기존 전시실이 시대순으로 구성돼 있던 것과 달리, 이번 개편 때는 관람객이 자신의 관심사 등에 따라 선사 영역 전시(구석기, 신석기, 청동기)와 고대 영역 전시(고조선·부여·삼한,...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연구해온 김정인 춘천교대 사회과교육과 교수는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아스팔드 극우에 기대고, 심지어 선동하는 것을 두고 “지금 윤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건 주류에서 밀려나서 비주류·소수화 되는 사람들의 행태”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지난 10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이른바 진보개혁 세력의 역사인식이 주류화·대중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이번 사태로 민주주의가 기로에 선 건 맞지만, 내란 우두머리인 현직 대통령을 체포·구금했다는 것 자체는 민주주의 공고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최근 학계 일부에서 우리 사회가 극우 파시즘의 문턱까지 진입한 위기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오지만, 김 교수는 굳건히 전진해온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믿는다고 했다.김 교수가 최근 출간한 ‘민주주의 한국사’ 3부작의 마지막 권인 <모두의 민주주의>(책과함께)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들을 채택하고 추가 변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이 “중대한 결심”을 거론하는 등 헌재를 강하게 압박하자 속도를 조절해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헌재는 14일 재판관 평의를 열고 오는 20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0차 변론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지난 1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며 “추가 증인신문 기일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지 하루 만이다.10차 변론에서는 한 총리와 홍 전 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조 청장은 양측이 모두 신청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홍 전 차장은 이미 지난 4일 진행된 5차 변론에 출석해 ‘체포조 명단’에 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윤 대통령 측은 조태용 국정원장 등이 홍 전 차장과 엇갈리는 증언을 하자 홍 전 차장의 재신문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 총리에 관해서는 “국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