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음원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전후에 주고받은 김건희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의 문자를 고리로 김 여사의 비상계엄 연루 의혹을 강조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이 계엄 동기로 작용했다면서 이를 규명할 ‘명태균 특검법’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찬대 원내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조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를 들어 “민간인 김건희가 광범위하게 국정에 개입한 사실, 비상계엄 준비와 실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추론할 수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지난 13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 전날 조 원장에게 두 통의 문자를 보내고, 조 원장이 계엄 당일 문자로 답했다는 언급이 나온 바 있다.민주당은 명태균씨가 핵심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다음날 계엄이 선포된 점을 김 여사 계엄 연루의 “정황증거”로 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서거 80주기를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국적 왜곡 문제를 비판했다.서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서거 80주기를 맞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중국’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지난 5년간 국적을 ‘한국’으로 시정하기 위해 바이두 측에 항의 메일을 꾸준히 보냈지만 지금까지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023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윤동주를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 투쟁에 참여한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됐다.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시에 있는 윤동주 생가 입구에는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대형 표지석이 그대로 남아있다.서 교수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가에서 만난 많은 중국 관광객은 윤동주를 중국 사람으로 여기고 있었다”며 “이제 한국 정부가 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만간 만날 수 있으며, 종전 협상에는 우크라이나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과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곧(very soon)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달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곧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조만간 미국 주도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