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3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총리와 데이비드 래미 외교장관을 만나 경제 협력과 우크라이나 종전 등을 논의했다.중국 외교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런던에서 영국 고위 당국자들과 제10차 중·영 전략 대화를 갖고 양국 경제 협력과 우크라이나·중동 정세를 비롯한 국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중·영 전략 대화가 열린 것은 2018년 7월 이후 약 7년 만이다.스타머 총리는 왕 주임과 조너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의 회동 자리에 들러 왕 주임을 만났다. 양국 외교 전략의 밑그림을 짜는 두 당국자 간 회동에 총리가 방문한 것은 영국이 중국과의 협력에 무게를 실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스타머 총리와의 회동에서 “중국과 영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하며, 대국의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왕 주임에게 영·중 간 일관되고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구속 전까지 쓴 수첩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70쪽 분량의 수첩에는 정치권·언론계·민주노총·전국교직원노동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어용판사’ 등이 ‘1차 수집’ 대상 500여명에 포함됐다. ‘A급 수거 대상’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이 적혀 있다. ‘유창훈’이라는 이름도 있는데,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로 보인다. ‘A급 수거 대상 처리 방안’으로 ‘이송 중 사고’ ‘실미도 등 무인도와 GOP, 민통선 이북에 수용한 뒤 자체 사고 처리’ ‘GOP상에서 수용시설에 화재·폭파’ ‘외부 침투 후 일처리 사살, 수류탄 등’ ‘확인 사살 필요’ 같은 살해를 암시하는 표현이 적혔다. ‘외부(중국) 용역업체’나 ‘북한’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혔다. 북한과 비공...
항우울제를 복용해도 치료 반응이 잘 나타나지 않는 우울증 환자를 뇌파 분석으로 선별해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연구팀은 항우울제 반응성과 관련된 뇌파 신호의 특징을 규명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심리의학(Psychologic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울증 약물치료 효과가 양호한 환자 269명과 효과가 미미한 치료 저항성 환자 98명, 그리고 건강한 성인 131명의 뇌파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뇌의 신경망 기능을 측정했다.분석 결과,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는 주의력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특정 뇌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두안구 영역과 두정엽의 연결이 약화돼 있었다. 이 부위는 섬세한 정서와 충동, 사회성, 주의력을 조절하는 영역으로, 이곳의 연결성이 약하면 외부 자극에 대한 정서 조절이 어렵거나 사회적 기능과 집중력 등이 저하되고 부정적인 생각에 집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