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레플리카사이트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려는 구글을 상대로 멕시코 정부가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구글과 분쟁 중이다. 필요하다면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멕시코만 명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조처의 부당성을 밝히는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구글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들이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우리 역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에 구글은 자사의 지도서비스 ‘구글맵’ 미국 내 이용자에게는 멕시코만이 미국만으로 표시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내 이용자에게는 ‘멕시코만’으로 보이게 하고, 제3국에선 두 이름이 모두 보이도록 함께 적어 왔다.멕시코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만’이란 이름이 북...
경기 성남시가 등기 우편을 활용해 미확인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성남시는 경인지방우정청과 이같은 내용의 ‘위기 가구 발굴·지원에 관한 서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소재 미확인 가구’로 등록된 위기가구에 복지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등기 우편으로 발송한다. 위기가구 방문·확인 단계에서 대상자가 집에 없어 2~3차 시도에도 만날 수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가구, 관련 우편물이 반송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가구 등이 해당된다.경인지방우정청 소속 성남·분당 2곳 우체국의 집배원(총 242명)은 해당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대상자가 있으면 안부와 주거 환경을 살펴 성남시에 알린다. 여러 차례 방문 배달에도 집에 사람이 없어 등기 우편물을 전달할 수 없거나, 다른 우편물이 계속 쌓여 있으면 이 역시 성남시에 알리기로 했다.이런 내용의 정보를 전달받은 성남시는 우체국에서 받은 정보를 토대...
경찰이 의료용 마약류를 이용해 ‘마약 서비스 사업’을 벌인 의사 등 전·현직 병원 관계자와 투약자 총 115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생일 기념’ ‘출소 기념’으로 마약을 제공하는 등 투약자의 중독성을 높여온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3일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한 의사 A씨(60대)와 간호조무사 10명, 상담실장 4명 등 병원 관계자 15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비인후과 의사로 지난해 11월29일 구속 송치됐고,나머지 관계자와 투약자 총 114명은 지난해 9월부터 차례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A 씨로부터 34억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환수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 15명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3년7개월 동안 마약 서비스 사업을 운영했다. 미용시술을 빙자해 수면마취제 계열의 마약류(프로포폴·레미마졸람 등)를 내원자 105명에게 1만7216회에 걸쳐 투약해 총 41억4051만원을 챙겼다. A씨는 2023년 1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