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엉터리 투표지들 많았기 때문” 구체적 행위엔 군에 책임 돌려“아무 일도 안 일어나” 궤변 일관 홍장원 “윤, 싹 잡아들이라 해” 이진우 “윤과 계엄날 세번 통화”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병력 출동을 “내가 지시했다”고 밝혔다. “엉터리 투표지들이 나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이뤄지지 않은 일이라 실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선관위에 군병력이 출동한 데 대해 “제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얘기한 것”이라며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 선거 소송에 대해 보고받아 보면 투표함을 개함했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선 떠넘기기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출동한 군인들은)...
최근 금융회사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이사회를 ‘패싱’하는 내부통제 부실을 드러낸 가운데, 금융회사 사외이사 4명 중 1명꼴로 독립성 검증이 필요한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6일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108개 금융회사(공공기관, 금융그룹, 대규모기업집단 소속)에서 재직 중인 사외이사 456명 중 23.7%인 108명이 회사·정부 등으로부터 독립성 검증이 필요한 경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검증이 필요한 사외이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NH농협금융(12명·34.3%), 하나금융(10명·27%), 신한금융(8명·18.2%) 순이었다. 전체 인원 대비 검증 필요 비중이 높은 곳은 다우키움(53.8%·7명), 교보생명(50%·7명), KT(41.7%·5명) 순이었다.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을 견제·감시해야 할 이사회가 경영진의 찬성 ‘거수기’로 전락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까지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우리은행·KB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