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15억원을 들여 조성한 중학교 인조 잔디 운동장에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충주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9일 오후 8시22분쯤 호암동 충주중학교 운동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곡예 운전을 해 운동장에 깔린 인조 잔디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학교 측은 15억원을 들여 운동장에 인조 잔디 설치 공사를 했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됐고 기간만 8개월이나 걸렸다. 인조 잔디 조성공사가 지난해 12월에 마무리되면서 학생들도 이 운동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A씨는 눈이 쌓인 학교 운동장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며 운동장을 빙빙 도는 드리프트 주행을 하다 학교를 빠져나갔다.A씨 행동은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겼다. 학교 측은 운동장이 훼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A씨는 엿...
더불어민주당이 6일 ‘명태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막힌 특검 정국을 돌파하려는 시도이지만, 여권의 동의를 얻기 어려워 이 역시 난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마약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관한 상설특검도 추진하고 있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건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다시는 선거 조작과 여론 조작, 비선 개입, 국정농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검을 추진해 죄지은 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된다. 국민의 뜻을 모아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특검법은 ‘김건희 특검법’의 대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특검법’의 재추진을 검토해왔으나, 윤 대통령에 대한 여당의 비호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반복은 난관이 됐다. 윤 대통령에 이어 김 여사에게도 칼날을 겨누면 보수층의 반발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당내에서는...
지난해 6월 발령됐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유행주의보가 유행 8개월 만에 해제된다.질병관리청은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유행 기준인 25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오는 7일에 유행주의보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질병청은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을 대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를 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8월 11~17일에 1179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를 보였다. 11월 이후에는 큰 폭으로 감소해 최근 4주 연속 유행기준 미만으로 환자 수가 떨어졌다. 올해 첫 주 229명, 둘째 주 209명, 셋째 주 129명, 넷째 주 113명으로 지속해서 감소 추세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폐렴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코로나19, 인플루엔자와 같은 표본감시 대상 제4급 감염병이다.주로 소아·청소년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해왔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