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시민권자임을 입증한 사람만 연방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패배가 ‘선거 사기’ 때문이었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명령 때문에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투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 행정명령에는 미국 선거지원위원회(EAC)의 유권자 등록 서식에 시민권 증빙을 추가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실상 지휘하는 정부효율부(DOGE)가 국토안보부의 협조를 받아 각 주의 유권자 명부를 검토하기 위한 소환장을 발부받을 수 있고, 이번 명령을 준수하지 않는 주에는 재정 지원이 삭감될 수 있다고 적시했다.행정명령에는 투표일까지 접수되지 않은 모든 투표지는 무효로 처리해야 하며, 연방 법무부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란 내용도 포함됐다.이...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디젤 저장고가 파손됐다고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디젤 저장고가 손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러시아는 발전소를 훔쳤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안전 관리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외교부는 “비상발전기를 25일간 돌릴 수 있는 연료가 유실됐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직원을 러시아 직원으로 교체하면서 생긴 결과”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원전이 우크라이나의 통제에 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러시아는 ‘가짜 주장’이라 반박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유리 체르니추크 자포리자 원전 소장은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가 유포한 정보는 거짓”이라며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라고 밝혔다.양국은 미국 중재로 30일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에너지 시설 공격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과 함께 하는 ‘2025 이집트 문명탐사’ 참가자들의 답사기를 싣습니다. 지난 1월 이티원 주최, 경향신문 후마니타스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된 답사에서, 참가기를 제출한 신청자들의 작품 중 4편을 추렸습니다. 후마니타스연구소.이집트를 좋아한지는 오래되었다.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세대는 아니라 아쉽지만, 여전히 영화 미이라의 몇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또 이집트 관련 전시가 있으면 항상 챙겨 갔다. 아마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고대 이집트만의 독특함은 매력적이니까! 고대 이집트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볼만한 책도 영상도 부족하여 답답해하던 중 곽민수 소장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소장님과 함께 가는 탐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대 이집트를 알아가는데 이보다 더 빠르고 좋은 길은 없으리라 생각하여 바로 탐사를 신청하였다.탐사는 이름난 유적지부터 자유여행으로는 가기 힘든 곳, 이제 막 문을 연 박물관까지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