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과 ‘OPS 1.002’ 펄펄 난 작년 초 후반기 슬럼프로 ‘마음고생’ 올해 지명타자·백업 포수로“시즌 끝까지 페이스 유지”지난해 4월의 강백호(25·KT·사진)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타자였다. 한 달 동안 타율 0.336, 9홈런 25타점을 올렸다. OPS도 1.002였다. 이후로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강백호는 크게 흔들렸다. 전반기에 타율 0.315, 22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후반기에는 타율 0.248, 4홈런에 그쳤다.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강백호는 “올해는 심적으로 좀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슬럼프는 결국 마음의 문제였다는 판단이다.지난해 한창 좋았을 때 강백호는 타석에서 망설이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그게 원래 제 스타일”이라고 했다. ‘나가면 치고, 안 치면 볼’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반기 슬럼프 기간에는 그게 반대로 됐다. 강백호는 “좋을 때는 2구 안에 ...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등 일명 ‘사이버 렉카’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판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와 자격정지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 어재원 부장판사는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등으로 기소된 유명 유튜버 판슥(본명 김민석)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자격정지 1년, 24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다.김씨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와 신안 염전 노예 관련 영상 등을 제작·유포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공익을 추구하는 일명 ‘보안관’ 컨셉으로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의 동의 없이 콘텐츠를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51만6000여명이다.재판부는 “(김씨같은) ‘사이버 렉카’ 유튜...
교육부가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초등학교의 방과후 과정인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1~2학년 학생들은 대면 인계 시스템을 갖추고, 학내 폐쇄회로(CC)TV 설치도 늘린다.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한 사건 이후 내놓은 대책의 일환이다. 교육계에선 교육부와 국회가 정신질환에만 초점을 맞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함께차담회’에서 “교원 신규 임용 시 정신건강 진단을 시행하고 재직 교원 대상으로 주기적인 심리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와 논의해 ‘하늘이법’에 이같은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 장관은 늘봄학교에 참여한 모든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귀가 시 ‘대면 인계,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고 보호자나 보호자가 사전 지정한 대리인에게 대면 인계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