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사람에 따라 추천하는 그림책도, 읽는 방식도 아주 다르거든요.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사시나요?”지난 14일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하도서관에서 만난 그림책테라피스트 황보미씨(48)가 물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대답하니 황씨는 커다란 가방에서 여러 권의 책을 꺼내기 시작했다.황씨는 평소 그림책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고 치유하는 일을 한다. 황씨는 지난해 2월부터 사람책으로 활동 중이다. 사람책(사람책도서관)은 광명시의 독서문화 서비스로,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자기 경험과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한다.베이지색 식탁보 위로 황씨가 처음 꺼낸 책은 노란색 배경이 눈에 띄는 그림책 <펭귄체조>였다. 아이 펭귄과 부모 펭귄이 간단한 구령에 맞춰 함께 체조하는 내용이다. 황씨는 본격적인 책읽기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 그림책으로 <펭귄체조>를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이어 부모와 아이 사이의 갈등을 아이...
공익인권변호사 140명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과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 등 6명 인권위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권고 안건을 의결한 것이 “인권 왜곡”이라는 것이다.공익인권변호사 140명은 13일 “안창호·강정혜·김용원·이충상·이한별·한석훈은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공동성명문에서 “6인의 인권위원이 결정한 권고 및 의견 표명은 법률 용어로 포장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를 탄핵심판 사건에서 채택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법원과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구속기소 하거나 수사하지 말 것을 압박한 것”이라며 “인권위 이름으로 사법부·수사기관에 윤 대통령 측이 형사 및 탄핵심판 절차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을 수용할 것을 강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인권위가 권력의 편에 서고 말았다”라며 “6인의 인권위원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