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중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사안을 잘 아는 중국과 미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최근 몇주 동안 중재자들을 통해 미·러 정상회담 개최와 휴전이 성사 시 평화유지 활동에 관한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 보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제외한 평화협상 구상안을 제안한 것이다.소식통에 따르면 제안에는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보증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줄인다는 내용은 언급돼 있지 않다.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을 줘 미국의 무역 공세를 누그러뜨리려 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중·러 밀착관계에 대한 ...
박주형(43)·박지우(43)씨 부부는 자식의 ‘자리’를 찾아주고 싶어 세상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 동갑내기 사내 커플에서 인생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아들이 있다. 돌 무렵 뇌병변 장애를 진단받은 지범(9)과 고민 끝에 낳은 둘째 시원(4)이다.일어서지 못할 거라 했던 지범이는 적극적인 재활 치료로 걸을 수 있게 됐다. 어눌하지만 자기표현도 점점 늘었다. 육아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본 주형씨는 다니던 직장을 놓고 배달 일을 시작했다. 누가 봐도 힘든 상황이지만 가족에게선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시원이는 형을 챙기고, 지범인 동생에게 집착한다. 지범이의 애정 표현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KBS 1TV <인간극장> ‘지범이는 오늘도 자란다’ 편은 지범이네 가족의 일상을 담는다. 부부의 정성 덕분에 지범이는 조금씩 자라난다. 한편 다섯 살 터울 동생 시원이는 어느새 형의 발달 속도를 제쳤다. 부부는 지범이가 서운해하지 않기를, ...
“이제부터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다 같다는 말 하지 마세요.” 12·3 계엄 이후 인문학 연구자들의 작은 공부모임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게. 그때는 윤석열이 계엄을 할 줄 몰랐지”라며 이어지던 말들 사이에서 나는 고민에 빠졌다.다수가 윤석열이 탄핵되면 민주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것으로 충분한가. 2017년 박근혜 탄핵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을 때 광장은, 시민들은 무엇을 기대했었나. 5·18 유가족 앞에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 ‘비정규직 제로시대’ ‘저녁이 있는 삶’을 호기롭게 외치던 것과 달리 어떤 정책이든 빠르게 포기하거나 절충했다. ‘공약대로’ 추진하되, 여러 우회로를 만들어 제도를 내부로부터 허물어버렸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겠다더니, 최저임금을 올리는 대신 산입범위를 확대해 ‘올랐지만 오르지 않은’ 월급봉투를 들고 어리둥절해했던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기억할까.2017년 법 개정으로 주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