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겨울철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누구나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이 말초혈관이 심각하게 수축되는 ‘레이노증후군’이라면 방치할 경우 합병증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레이노증후군은 1862년 프랑스의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추운 환경에서 손의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발견한 데서 이름이 붙었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와 같은 자극 외에도 감정이 격해지는 등의 변화에 따라 손발 혈관이 순간적으로 심하게 수축해 말단 부위의 색깔이 하얗거나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 질환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히 나타나며 일반적인 단순 수족냉증과 달리 처음에는 한두 손가락에서 증상이 나타나다 나머지 손가락으로 번지며 엄지에는 비교적 증상이 덜 나타나는 양상이 나타난다.이 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한다. 약 70%를 차지하는 일차성은 특별한 원인 및 기저 질환 없이 발생한다. 이차성은 전신경화증,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
윤석열 정부의 동해 심해 유전 탐사·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탐사과정에서 조업 손실을 본 어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도 요원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어민들의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용역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관련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석유공사·포항시·지역수협 등이 참여하는 용역조사 실행 논의가 지난달 21일 이후 열리지 않고있다.석유공사가 시추 작업을 벌인 해역은 수심이 최대 1700m에 달해 홍게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홍게 집단 서식지다. 시추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20~30㎞ 해역에서 잡는 홍게가 전체 어획량의 최대 50%에 달한다는 게 어민들의 주장이다. 포항은 국내 홍게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포항지역 어민들은 대왕고래 탐사·시추과정에서 수십 억원대 조업 손실을 봤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해 왔다. 본격적인 홍게잡이 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자, 내부 악재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상태로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풍제약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그간 의약품 개발,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는데 특히 코로나19 무렵 주가가 30배 이상 급등한 바 있다.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신풍제약 실소유주인 장 전 대표는 미리 취득한 신약개발 임상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일찍 팔아치웠다. 이를 통해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 구체적으로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가 목표를 충족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