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OPS 1.002’ 펄펄 난 작년 초 후반기 슬럼프로 ‘마음고생’ 올해 지명타자·백업 포수로“시즌 끝까지 페이스 유지”지난해 4월의 강백호(25·KT·사진)는 아무도 막을 수 없는 타자였다. 한 달 동안 타율 0.336, 9홈런 25타점을 올렸다. OPS도 1.002였다. 이후로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강백호는 크게 흔들렸다. 전반기에 타율 0.315, 22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후반기에는 타율 0.248, 4홈런에 그쳤다.호주 질롱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강백호는 “올해는 심적으로 좀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슬럼프는 결국 마음의 문제였다는 판단이다.지난해 한창 좋았을 때 강백호는 타석에서 망설이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는 “그게 원래 제 스타일”이라고 했다. ‘나가면 치고, 안 치면 볼’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반기 슬럼프 기간에는 그게 반대로 됐다. 강백호는 “좋을 때는 2구 안에 ...
사기성 해외직구 쇼핑몰로 인한 피해 상담 건수가 최근 3년새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쇼핑몰에 접속한 경로 80% 이상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였다.14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2023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접수된 해외직구 사기성 쇼핑몰 상담 건수가 모두 2064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에는 251건, 2022년에는 441건, 2023년에는 1372건으로 해가 갈수록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총 상담 건수 2064건 중 접속 경로가 확인된 1821건을 살펴보면 소셜미디어를 통한 접속이 1499건(82.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가운데에는 인스타그램이 762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유튜브가 460건(25.3%)으로 뒤를 이었다.피해 유형은 ‘브랜드 사칭’이 972건(47.1%)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판매자가 유명 패션 브랜드를 사칭해 쇼핑몰을 운영하고 결제 뒤에는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상태...
지난달 취업자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지만, 제조업·건설업의 고용 부진은 지속됐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는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취업자는 늘어난 데 비해 청년층 취업자와 고용률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연령별 양극화 현상도 뚜렷했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이는 직접·노인 일자리 사업이 재개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실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9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6만9000명 줄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