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연이어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나친 우클릭이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수시로 입장을 바꾼다는 비난도 나오고, 믿기 어렵다는 의구심을 품는 이들도 있다.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정치적 경쟁자들이 부러 꼬투리를 잡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그런 티격태격이 한가한 사치로 여겨질 만큼 비상사태다. 어떻게 해야 꺼져가는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고 좋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논쟁하면서 사회적 합의의 최대공약수를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경제의 3대 목표가 성장, 분배, 안정임은 경제학의 상식이다. 모두 중요한 가치다.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성장에는 큰 문제가 없고 분배가 극도로 악화된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불평등이 최대의 문제”라고 말한 것이나, 코로나19 당시 경기가 급전직하로 하강하자 각국 정부가 재정과 통화정책을 동원해 돈을 풀어 경제 안정화를 도모한 것이 좋은 사례다. 성장만능주의, 무조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이탈리아 안사 통신이 15일(현지 시간)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호흡기 질환으로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 증세를 보여 휴식을 취했지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교황청 공보실은 전날 언론에 “첫 번째 검사에서 기도 감염으로 진단됐다. 즉시 새로운 약물 치료가 시작됐고 미열이 있지만 양호한 상태”라고 발표했다.교황이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게 되면서 오는 17일까지 사흘 간 일정은 모두 취소된 상태다.올해 88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현직 교황으로는 가장 나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