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그림액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가 “윤 대통령 파면과 함께 반인권·반민생 정치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극우 준동’ ‘장애인 권리 약탈’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이 적힌 풍선을 법봉으로 터트리면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 사유에 그가 벌인 반인권 정치와 반민생 정책을 빼곡히 채울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소수자 배제·혐오의 정치를 윤 대통령과 함께 파면하자고 주장했다. 이형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윤 정부 3년간 매일 같이 권리를 외치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는 지워지고 불법으로 낙인찍혔다”며 “장애인, 노동자, 여성, 성 소수자를 지우기 바빴던 윤 대통령은 마침내 내란 계엄으로 모든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으려 했다”고 했다.몽(활동명) 차별...
계속되는 불황 속에서 소비자들은 품질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속 소비법을 찾아내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저렴이’ ‘보급형’ ‘대용량’이라는 해시태그(#)로 보물찾기하듯 찾아낸 가성비 제품이나 알뜰살뜰 살림법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세상은 내 지갑 사정을 좀처럼 이해해주지 않으니 말이다.거품 제거한 화장품, 뷰티 공식을 새로 쓰다최근 ‘실속 소비’로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부는 분야는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생활 필수 소비재지만 ‘럭셔리’라고 불리는 유명 브랜드들이 고급 포장과 희귀 성분, 기능성을 강조하고 화려한 마케팅을 더해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다. ‘비싼 것이 피부에도 좋을 것’이라는 뿌리 깊은 인식이 흔들리고 있다.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의 결정적인 지점에 ‘다이소 화장품’이 있다. 10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온 아성다이소는 2022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을 시작으로 브...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 관세에 대해 무역 질서를 훼손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호적’ 무역 정책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라며 “EU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방침)에 어떤 정당성도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이어 “관세가 합법적이며 비차별적인 정책에 도전을 가하는 방향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포함해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부당한 장벽에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집행위는 또 “EU는 수십 년간 미국과 같은 무역 파트너와 협력해 전 세계적으로 관세 및 다른 무역 장벽을 낮추고,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체계에 대한 구속력 있는 약속을 통해 개방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왔다”며 “미국은 지금 그런 약속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EU는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중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