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야구연습장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등 친윤석열(친윤)계 국민의힘 전임 지도부 인사들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고 “당이 자유 수호를 뒷받침하면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달했다. 당정일체를 강조해 당을 ‘용산 출장소’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옛 지도부가 이제 당을 ‘의왕(서울구치소 소재지) 출장소’로 만들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여당 전·현 지도부는 연일 윤 대통령 옥중정치 메신저를 자처하고 있다.이날 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은 인물은 김 전 대표와 추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사무총장을 지낸 이철규 의원,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점식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낸 박성민 의원 등 전임 지도부 5명이다. 윤 대통령의 신뢰를 받아 당직을 맡게 됐다는 평가를 공통적으로 받는 이들이다.김 전 대표는 30분가량 면회를 진행한 후 윤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이 자유 수호·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